부산에서 배에 올라 상하이와 제주를 둘러보고, 다시 부산으로 돌아온다. 또는 인천에서 출발해 바다 위에서 이틀을 보낸 뒤 대만에서 내린다.
같은 MSC 벨리시마를 타지만 여행을 준비하는 방법은 꽤 다르다. 한쪽은 집으로 돌아올 국내 교통편을 고르면 되고, 다른 쪽은 대만에서 머물 호텔과 귀국 항공편까지 생각해야 한다. 배가 마음에 들었다면, 먼저 내 휴가에 어느 일정이 들어맞는지 보자.
부산에서 돌아올까, 대만에서 더 놀까?
2026년 10월 8일 폴리트립스에서 확인한 벨리시마는 부산 출발 4개, 인천 출발 1개다. 부산에서는 날짜와 여행 방식이 다른 세 일정을 골랐다. 인천은 확인된 한 일정으로 대만 여행을 이어가는 방법을 제안한다.

가장 가까운 한국 출발을 고른다면
2027.02.22~2027.02.26 · 4박 부산 → 바다에서 보내는 하루 → 상하이 → 제주 강정 → 부산. 현재 확인된 벨리시마 한국 출발 중 가장 가까운 날짜. 상하이·제주를 보고 부산으로 돌아와 귀국 항공편을 따로 잡지 않아도 된다. 목록에는 스위트 가격만 보여 낮은 객실값을 내세우는 후보로 삼지는 않는다.
스위트 · 1인 목록 표시가 USD 1,509(약 203.1만원). 폴리트립스에서 실제 견적 내보기 ↗

하루 더 써서 후쿠오카까지
2027.08.13~2027.08.18 · 5박 부산 → 후쿠오카 하카타 → 바다에서 보내는 하루 → 상하이 → 제주 강정 → 부산. 부산 왕복 4박보다 하루 길고 후쿠오카까지 들른다. 일본과 중국의 육지 여행을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 현재 표시된 인사이드 요금이 비교적 낮지만 객실 종류가 달라 스위트·발코니 상품과 같은 조건의 가격 비교는 아니다.
인사이드 · 1인 목록 표시가 USD 719(약 96.8만원). 폴리트립스에서 실제 견적 내보기 ↗
여름휴가, 내 발코니에서 바다 보기
2027.08.18~2027.08.22 · 4박 부산 → 바다에서 보내는 하루 → 상하이 → 제주 강정 → 부산. 상하이·제주를 보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4박. 발코니 객실에 머물며 쉬고 싶은 사람과 5박까지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람에게 비교 후보. 국내 교통·필요 부산 숙박은 별도.
발코니 · 1인 목록 표시가 USD 949(약 127.7만원). 폴리트립스에서 실제 견적 내보기 ↗
배에서 이틀 놀고, 대만에서 며칠 더
2027.06.20~2027.06.23 · 3박 인천 → 바다에서 보내는 하루 → 바다에서 보내는 하루 → 대만 지룽. 인천에서 지룽으로 가는 편도. 수도권 출발과 대만 관광을 묶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두 날을 배에서 보내며 3박 객실료 외에 대만 숙박·항구 이동·한국행 항공편을 더해야 한다. 저렴한 배값이 전체 여행비가 가장 저렴하다는 뜻은 아니다.
발코니 · 1인 목록 표시가 USD 389(약 52.3만원). 폴리트립스에서 실제 견적 내보기 ↗
조회 기준
조회 기준: 2026.10.08 폴리트립스 목록의 2인 1실 기준 1인 세금·수수료 포함 표시가다. 최종 객실 견적과 취소 조건은 예약 화면에서 확인한다. 서로 다른 객실 가격이므로 이 숫자만으로 가성비 순위를 정하지 않는다. 원화는 2026.10.05 발표·10.02 관측 환율 USD 1=1,345.75원으로 환산했으며 실제 결제액과 다르다.
별도 비용
별도 비용: 국내 교통과 필요한 부산 숙박, 음료·인터넷 등 선택 비용, 봉사료의 포함 여부를 전체 견적에서 확인하자. 인천 일정에는 대만 숙박·항구 이동·귀국 항공편 예산도 더한다. 스위트 가격이 표시됐다고 요트클럽 혜택까지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부산 왕복의 매력은 돌아오는 길이 단순하다는 데 있다. 국제선 항공편 없이 배를 타고 해외에 다녀올 수 있다. 부모님이나 아이와 함께라면 공항에서 다시 짐을 부치고 비행기를 타는 과정을 줄이는 것도 반가운 조건이다.
출발 전날 부산에 내려가 저녁을 먹고 하룻밤 묵는 여행으로 시작해도 좋다. 다음 날 항구로 가서 배에 오른다. 여행을 마치면 부산에서 내려 기차나 차로 집에 돌아온다. 해외에서 마지막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공항으로 가는 대신, 처음 배를 탔던 도시로 돌아오는 구성이다.
대신 상하이와 제주에서는 정해진 시간 안에 여행해야 한다. 항구에서 시내까지 이동하고, 구경하고, 다시 배로 돌아오는 시간을 함께 계산해야 한다. 상하이에서 저녁까지 느긋하게 먹거나 며칠 머물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일정이 짧게 느껴질 수 있다. 국내 이동과 필요에 따라 잡는 부산 숙박도 전체 여행비에 넣어야 한다.
인천 출발은 배를 즐긴 뒤 대만 여행을 이어 붙이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다. 수도권에서 출발한다면 부산까지 내려가는 국내 이동을 줄일 수 있고, 3박 중 바다에서 보내는 날이 이틀이라 선내에서 놀 시간도 넉넉하게 잡을 수 있다.
대만 지룽항에서 내린 뒤에는 육지 여행을 시작하면 된다. 배에서 수영하고 공연을 보던 휴가가 대만의 골목과 식당으로 이어진다. 크루즈도 타보고 싶고 대만에서도 며칠 놀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의 휴가에 두 여행을 붙일 수 있는 셈이다.
다만 3박짜리 크루즈가 전체 여행도 3박이라는 뜻은 아니다. 대만 숙박과 귀국 항공편을 더하면 필요한 휴가와 예산이 늘어난다. 배에서 내리는 수속, 항구에서 공항까지 이동하는 시간도 남아 있다. 귀국편은 이 과정을 고려해 여유 있게 고르자.
부산과 인천 모두 승선하는 날에는 정확한 터미널과 수속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부산항, 인천항이라는 도시 이름만 기억하기보다 예약 안내에 나온 터미널을 택시 목적지로 저장해두는 편이 좋다. 표에 적힌 출항 시각보다 안내받은 승선 수속 시간에 맞춰 움직인다. 한국에서 타더라도 해외로 나가는 여행이므로 여권과 방문국 입국 조건 역시 준비해야 한다.
이렇게 왕복으로 다녀올지, 대만에서 여행을 이어갈지 정했다면 다음 질문은 조금 즐겁다.
바다에서 보내는 날에는 무엇을 하고 놀까?
부산 추천 일정에는 바다에서 보내는 날이 하루, 인천 일정에는 이틀 있다. 그 시간을 채워줄 배가 MSC 크루즈의 벨리시마다.
저녁 먹고 한 바퀴만 걸을 생각이라면 조금 길어질 각오를 해두자. 천장을 올려다보고, 가게를 기웃거리고, 초콜릿 앞에서 멈추다 보면 방까지 곧장 돌아가기가 아깝다. 산책하러 나왔다가 손에 간식이 들리는 여행이다.
벨리시마에는 길이 96m의 실내 산책로가 있다. 식당과 상점이 양옆으로 이어지고, 그 위로 길이 80m의 영상 천장이 펼쳐진다. 이름은 갤러리아 벨리시마.

여기서는 복도를 빨리 통과할 이유가 없다. 낮에는 커피 마실 곳을 찾으며 돌아다니고, 저녁에는 식사를 마친 뒤 걸어도 좋다. 밤에는 음악과 행사가 더해진다. 호텔에서라면 방으로 돌아가는 길이겠지만, 벨리시마에서는 그 길에서도 한참 놀 수 있다.
그리고 산책에는 뜻밖의 지출이 따라온다. 초콜릿이다.
초콜릿과 커피를 파는 장필립 초콜릿 카페에서는 진열된 초콜릿을 골라볼 수 있다. 저녁을 충분히 먹었으니 구경만 하겠다고 다짐하기 쉽다. 문제는 구경할수록 먹고 싶은 것이 늘어난다는 데 있다. 하나를 고르고, 같이 온 사람이 고른 것도 맛보겠다고 하고, 커피까지 주문하면 잠깐의 산책이 제법 그럴듯한 디저트 시간이 된다.

매 끼니 근사한 식당을 예약할 필요는 없다. 기본 식당과 뷔페에서 식사를 하고, 이런 작은 즐거움에 돈을 쓰는 방법도 있다. 객실을 한 단계 올릴지 고민할 때, 그 차액으로 둘이 무엇을 하고 놀 수 있을지도 함께 생각해보자.

달콤한 것보다 승부가 좋다면 핸들을 잡으면 된다.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인 포뮬러 원, 흔히 F1이라고 부르는 대회의 공식 파트너인 MSC는 벨리시마에 레이싱 체험도 마련해놓았다. MSC 포뮬러 레이서는 운전석에 앉아 핸들을 조작하며 가상의 경주를 즐기는 게임이다. 같이 온 사람과 기록을 겨뤄보자. 평소 운전에 자신 있던 사람이 여기서도 잘할지는 해봐야 안다.

크루즈가 심심할 것 같다는 사람에게는 이런 장면부터 보여주고 싶다. 바다를 보며 걷다가, 초콜릿을 먹다가, 이번에는 자동차 경주를 한다. 배가 움직이는 동안 승객에게도 할 일이 꽤 많다. 초콜릿은 구매한 만큼 돈을 내고, 레이싱 체험에도 별도 요금이 든다. 레이싱에는 나이와 키 제한이 적용될 수 있다.
낮에는 물놀이, 저녁에는 공연
수영복을 챙긴 사람에게는 수영장과 물놀이 시설이 기다린다.

아이와 함께라면 어린이 프로그램도 살펴볼 만하다. 낮에 물에서 놀고, 객실에 돌아가 씻고, 옷을 갈아입은 뒤 저녁을 먹는다.

공연을 보고 다시 실내 산책로를 걷다 보면 오늘 배 밖에 나가지 않았다는 사실이 별로 아쉽지 않을 수 있다.

다만 휴가에 바라는 것이 사람마다 다르다.
배 안을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싶은 사람도 있지만, 좋은 자리 하나 잡고 오래 앉아 있고 싶은 사람도 있다. 즐길 거리가 많은 배는 타고 싶고, 식사와 휴식에는 조금 더 돈을 쓰고 싶은 사람. 그런 사람은 MSC 요트클럽을 함께 비교해볼 만하다.
MSC 요트클럽은 전용 공간과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상위 숙박 상품이다. 요트클럽 객실로 예약한 승객에게 전용 식당과 라운지, 수영장과 햇볕을 쬐며 쉬는 공간이 제공된다. 승하선 우선 서비스와 여행 중 요청을 돕는 전담 직원도 있다.

아침에는 전용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라운지에서 바다를 바라보다가 수영장으로 나간다. 배의 다른 곳에 있는 즐길 거리도 이용할 수 있으니, 레이싱을 하고 초콜릿을 고른 뒤 요트클럽 공간으로 돌아와 쉬는 하루를 만들 수 있다.
추가 요금을 비교할 때는 방이 얼마나 넓어지는지만 보지 말자. 아침을 먹는 곳, 오후에 앉아 있는 곳, 필요한 일이 생겼을 때 도움을 받는 방법까지 달라진다. 좋은 객실에 머무는 비용과 함께, 휴가 중 식사하고 쉬는 방식에 값을 치르는 셈이다.

요트클럽에는 정해진 범위의 음료와 메시지·웹 검색 등에 쓰는 기본 인터넷도 포함된다. 영상 시청용 인터넷은 별도 업그레이드 대상이다. 초콜릿 구매나 레이싱 같은 선택 비용은 따로 확인한다. 객실 종류와 실제 포함 혜택을 함께 놓고 총액을 비교해야 내가 더 낸 돈으로 무엇을 누리는지 알 수 있다.
일반 객실에서도 벨리시마의 하루는 충분히 바쁠 수 있다. 잠자는 방에 드는 비용을 조절하고, 먹고 싶은 것과 해보고 싶은 체험에 돈을 쓰면 된다. 방에서도 바다를 보고 싶다면 바다가 보이는 창문이 있는 오션뷰, 개인 발코니에 나가 쉬고 싶다면 발코니 객실을 고르는 식이다. 바다가 보이는 창문과 발코니가 없는 인사이드 객실도 배 안에서 오래 놀 사람에게는 비교할 후보가 된다.

요트클럽은 전용 식당과 휴식 공간, 서비스까지 함께 고르는 쪽이다. 같은 배를 타도 예산과 취향에 따라 휴가의 모양이 달라진다.
먼저 부산으로 돌아올지, 대만에서 더 놀지 정해보자. 그다음 레이싱과 물놀이로 하루를 채울지, 발코니에서 오래 쉴지, 전용 식당과 라운지를 누릴지 고르면 된다. 이제 배 이름 하나가 내 휴가 일정으로 바뀐다.
여러분이라면 한국 출발 크루즈를 어떻게 즐기시겠어요?
| 내가 원하는 여행 | 추천 방향 |
|---|---|
| 해외 다녀오고 편하게 돌아오고 싶어요 | 부산 왕복 4박. 상하이와 제주를 둘러보고 부산에서 내려 국내 교통편으로 귀가하는 구성입니다. |
| 배에서 실컷 놀고 대만도 여행하고 싶어요 | 인천 출발 3박. 바다에서 이틀을 즐긴 뒤 대만 여행과 귀국 항공편을 붙여보세요. |
| 둘이 먹고 쉬고 싶어요 | 원하는 일정에 발코니 객실을 놓고 산책, 초콜릿, 식사와 공연으로 채울 며칠을 계획해보세요. |
| 이번에는 대접받고 싶어요 | 한국 출발 일정 중 요트클럽 예약이 가능한 상품에서 전용 공간과 서비스가 포함된 여행을 비교해보세요. |
마음에 드는 테마와 출발 가능한 날짜를 알려주세요. 함께 갈 사람과 원하는 객실에 맞춰, 한국 출발 벨리시마의 전체 여행비를 견적으로 비교해보세요.
참고 자료
MSC 벨리시마의 시설과 객실 · MSC 요트클럽의 전용 공간과 서비스 · 승선에 필요한 여행 서류 · 가격 환산에 사용한 연준 환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