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 가려고 지도를 보면 섬 하나로 끝내기가 어렵다. 와이키키에서 수영하고 싶다가도 빅아일랜드의 화산이 궁금해진다. 마우이 사진을 보면 그쪽 바다도 보고 싶다. 카우아이까지 눌러본 뒤에는 휴가가 며칠인지 다시 센다. 가고 싶은 곳은 늘었는데 여행 중 비행기를 몇 번 더 타야 할지가 마음에 걸린다.
섬을 옮기는 날에는 해변에 누워 있는 대신 공항에 갈 준비를 한다. 호텔에서 나오고 차를 반납하고 짐을 부친다. 짧은 비행이어도 하루의 앞뒤에 할 일이 붙는다. 그 시간이 아깝다면 배를 살펴보자. 다만 하와이에 간다는 배라고 모두 섬 관광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니다. 섬을 잇는 7박과 태평양을 건너는 16박은 내가 아침마다 할 일이 다르다.
네 섬을 보고, 같은 방으로 돌아오는 7박
NCL 프라이드 오브 아메리카의 이번 조회 항차는 2027년 1월 23일부터 30일까지, 호놀룰루를 출발해 돌아오는 7박이다. 오아후·마우이·빅아일랜드·카우아이, 네 섬의 다섯 항구를 잇는다. 마우이와 카우아이에는 오버나이트가 있고 온종일 바다에서만 보내는 날은 없다. 섬 사이 비행 대신 배에서 저녁을 보내는 여행이다. NCL 공식 하와이 안내.
이 여행에서는 어느 섬에서 무엇을 할지 먼저 골라보는 편이 좋다. 마우이에서는 물에 들어갔다 나와 말리고 다시 바다를 보는 오후, 빅아일랜드에서는 보고 싶던 풍경을 찾아가는 하루를 남겨두자. 이동 거리가 긴 관광은 기항 시간과 동선을 함께 확인한다. 항구에서 내리면 섬의 모든 명소가 바로 앞에 있는 것은 아니다.

마우이와 카우아이에서 배가 하룻밤 머무는 것도 고를 이유다. 허용된 승하선 시간과 이동수단을 확인하면 육지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계획도 세울 수 있다. 같은 섬에 이틀 있다면 첫날에 모든 것을 넣을 필요도 줄어든다. 한 날은 관광하고 다른 날은 해변에 있는 식으로 나눠보자.

아침에 챙겨 나간 수영복을 객실에 내려놓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새 호텔의 프런트에서 방이 준비됐는지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순간이다. 다음 섬으로 가는 일은 배가 한다. 하와이 여러 섬을 보고 싶은 욕심이 클수록 이 7박의 쓸모가 생긴다.
LA에서 떠나, 하와이를 기다리는 16박
에메랄드 프린세스의 2027년 1월 9~25일 LA 왕복 16박은 하와이 세 섬과 해상일 열흘을 담는 구성이다. 힐로와 코나는 같은 빅아일랜드의 항구이고, 호놀룰루와 카우아이에도 들른다. 네 섬을 부지런히 옮기는 프라이드와 방향이 다르다. 배에서 지낼 시간이 긴 만큼 LA 여행을 먼저 하고 하와이까지 항해해 갔다 돌아오고 싶은 사람에게 맞는다.

LA에서 보고 싶은 곳을 다녀온 다음 배에 올라보자. 첫날에는 선내에서 자주 갈 길을 익히고, 다음 날에는 아침을 먹은 뒤 어디에 앉을지 고른다. 어제 마음에 들었던 공용 갑판 자리에 오늘도 가보고, 저녁에는 공연 시간에 맞춰 식사를 잡는다. 늘 새 관광지에 도착해야 좋은 여행이라 생각했다면 해상일 열흘은 길 것이다. 괜찮은 자리를 찾으면 내일도 앉고 싶은 사람에게는 다르게 쓰일 시간이다.
그렇게 바다에서 보낸 뒤 하와이에 내리는 날에는 육지의 점심도 반가워진다. 섬에서 하고 싶은 관광을 골라 나갔다가 다시 같은 방으로 돌아온다. 돌아오는 바다에서는 찍은 사진을 보고 남은 저녁을 천천히 고른다. 긴 휴가를 낼 수 있어야 하고 육지 관광보다 선내 생활에 무게가 실린다는 점까지 마음에 들어야 고를 여행이다. 이 에메랄드 항차는 한국 거주자 조건의 객실 견적을 확보하지 못해, 예약 가능 여부와 요금은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와이키키에서 놀고, 코나를 거쳐 밴쿠버로 가는 8박
앤섬 오브 더 씨즈는 2027년 4월 29일 호놀룰루에서 출발해 코나에 들른 뒤 5월 7일 밴쿠버에서 마치는 8박이다. 코나에는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하룻밤 머물며 텐더로 이동한다. 해상일은 닷새다. 하와이 여러 섬을 도는 왕복 대신 오아후 여행 뒤 코나에 머무는 시간을 붙이고 태평양을 건너는 편도다. 폴리트립스 2027년 항차.

승선 전에는 와이키키에서 머물 날을 남겨두자. 해변에서 놀고 저녁을 먹던 여행이 승선 뒤에는 배의 수영장과 식탁으로 이어진다. 코나에서는 현지 이동과 배로 돌아올 시간을 맞춰 육지 계획을 고른다. 그다음 닷새는 가고 싶은 식당과 공연, 공용 공간에서 쉬는 시간을 생각한다. 파도와 배의 움직임이 신경 쓰인다면 긴 해상 구간과 객실 위치도 선택 전에 상담할 항목이다.
하선 뒤에는 밴쿠버의 거리를 걸을 시간을 더할 수도 있다. 호놀룰루행과 밴쿠버에서 돌아오는 항공편을 연결하는 여행이다. 하와이에 갔다가 호놀룰루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생각하면 귀국 항공부터 어긋난다. 도시 숙박과 항구 이동까지 넣어 내 휴가의 시작과 끝을 정하자.
어느 섬을 포기할지보다, 어떤 오후를 더 쓸지
섬 관광이 우선이면 프라이드 7박, LA에서 시작해 배에 오래 있고 싶다면 에메랄드 16박, 오아후 뒤 밴쿠버까지 잇고 싶다면 앤섬 8박을 비교해보자. 크루즈 객실 요금에 항공과 육지 호텔, 항구 이동, 서비스 요금과 선택 관광을 더해야 내 여행비가 된다. 박수가 늘었다고 섬이 더 늘어나는 것도 아니다.
하와이 지도를 보며 항공편을 몇 번 더 검색하고 있었다면 잠깐 멈춰보자. 섬을 늘리는 방법과 바다에 오래 있는 방법이 따로 있다. 다음 날 다른 해변으로 나가고 싶은지, 오늘 앉았던 배의 자리에 다시 가고 싶은지. 그 대답부터 듣고 항차를 고르면 이번 휴가에 남길 오후가 보인다.
하와이 세 항차의 요금
| 배·상품 일정 | 객실·가격 구분 | 1인 참고요금 | 2인 객실 합계 |
|---|---|---|---|
| 프라이드 오브 아메리카 2027.01.23~01.30 · 7박 | IF 내측 보장 · 자동 배정 | USD 1,104(약 1,485,708원) | USD 2,208(약 2,971,416원) |
| 앤섬 2027.04.29~05.07 · 8박 | ZI 내측 보장 · 자동 배정 | USD 774.76(약 1,042,633원) | USD 1,549.52(약 2,085,267원) |
| 에메랄드 프린세스 2027.01.09~01.25 · 16박 | 목록표시가 · 객실 미확인 | USD 1,269(약 171만원) · 폴리트립스 목록 표시가·한국 거주자 예약 조건은 상담 확인 | 상담 확인 |
조회 기준: 2026.10.07 10:40~10:45 KST 프라이드·앤섬을 폴리트립스에서 성인 2명(각 40세) 1실로 조회한 세금 포함 참고요금이다. 프린세스는 같은 날 10:40 KST에 확인한 1인 목록표시가이며 실객실 견적·2인 합계는 미확인이다. 세금·항만비 세부 내역은 표시되지 않았다. 원화는 연준 H.10의 2026.10.5 발표·10.2 관측 USD 1=1,345.75원으로 환산한 약값이며 실제 결제액과 다르다. 가격과 객실은 예약 시점에 달라질 수 있다.
별도 비용·요금 조건: 폴리트립스 일반 안내로 잡은 성인 2명 기본 서비스 요금 예산은 프라이드 7박 USD 280(약 376,810원), 앤섬 8박 USD 296(약 398,342원)이다. 개별 요금의 포함 여부와 최종 적용액은 예약 전에 확인한다. 프라이드의 관광 크레딧·와이파이 패키지는 금액과 이용 한도가 미확인이고, 헤더의 음료·팁 포함 옵션을 이 최저요금에 자동 적용하지 않는다. 앤섬은 두 번째 승객 할인이 이미 반영된 NRD 예약금 환불 불가 요금이다. 항공·육지 호텔·항구 이동·선택 관광은 별도 예산이다.
상담 안내: 보고 싶은 섬과 비울 수 있는 기간, LA·오아후·밴쿠버에 붙일 숙박을 알려주세요. 세 항차의 실제 일정과 객실, 항공까지 넣은 전체 견적을 비교해보세요.
